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엔진집단, 車 기어부문 호조로 고성장"

왕겅성 대표 "올 매출액 23% 늘어 1,640억 달할것"


중국엔진집단이 자동차용 기어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3.7% 늘어난 9억8,600만위안(1,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겅성(사진) 중국엔진집단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주주총회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연 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자동차용 기어생산량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어설 정도로 회사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엔진집단은 올 10월까지 신규 기어공장 건설을 매듭짓고 기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왕 대표는 "지난해 연간 기어생산량은 500만개였지만 오는 2011년에는 1,200만개로 늘어나 이 부문에서만 5억위안(83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 같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35%를 차지한 기어 부문 비중이 내년에는 45%로 확대돼 회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엔진집단의 적정주가에 대해 왕 대표는 "주당 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적이 향상되고 있으며 주주들에게 기업을 투명하게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 만큼 주가가 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중국엔진집단은 전날보다 1.64% 오른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엔진집단은 기어 외에 오토바이ㆍ잔디깎이 등을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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