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케이블TV VOD도저렴하게 보세요

선불권 구매하면 25% 할인<br>시리즈 전체 이용땐 파격가

본방 사수가 힘든 직장인에게 케이블TV의 주문형비디오(VOD)는 달콤한 유혹이다. 문제는 가랑비에 옷 젖듯 1,000원, 2,000원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들의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블TV가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조그만 신경 쓰고 발품 팔면 알뜰하게 VOD를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서비스인 헬로tv는 VOD를 기존 현금결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코인 선불권'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VOD를 볼 수 있는 코인을 선불권 개념으로 5,000원부터 3만원 권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TV코인 선불권을 쓰면 10~25% 가량을 추가로 제공한다. 결국 현금보다 10~25% 싸게 시청하는 셈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매달 TV코인을 정기 구매할 경우 29~47%까지 보너스 금액을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을 이달 중순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헬로tv'는 또 시청자들의 여러 상황에 맞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First-VOD'는 드라마의 다음 회차를 미리 보길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주요 내용을 VOD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SBS의 인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다음 회차 내용을 본 방송 직후 VOD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tvN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빠스켓볼'의 1회를 본 방송 4일 전에 VOD로 제공해 반응이 좋았다.


티브로드도 VOD쿠폰과 TV포인트 결제 등 알뜰하게 VO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 중이다. VOD 쿠폰을 사전에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 보너스로 적립해 준다. 가령 1만원인 '극장 동시 상영 영화 VOD'를 구매할 경우, 쿠폰을 이용하면 일반결제와 달리 1,000원을 추가 적립해 주는 식이다.

관련기사



또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모아 VOD를 구매할 수 있는 'TV포인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리모콘을 활용해 TV포인트 메뉴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한 뒤 활용 가능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확인한 후 충전해 쓰면 된다.

씨앤앰은 인기 VOD를 패키지로 묶어 저렴하게 서비스한다. 특히 한 채널 당 월 5,000원의 이용료가 부가되는 지상파 채널 상품을 KBS와 MBC, SBS 3사를 묶어 월 1만3,000원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뽀로로 시즌3', '라바' 등 어린이용 VOD와 '응답하라 1997', '꽃보다 할배' 등 인기 프로그램을 단편이 아닌 시리즈로 구매하면 40~70% 가량 낮은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현재 프로그램 별로 13회씩으로 구성된 어린이용 VOD는 4,500원에, '응답하라 1997'은 16회 패키지로 4,900원에 제공한다.

◇ 케이블TV가 제공하는 VOD 특화 서비스 및 상품

업체 주요 내용
CJ헬로비전 First-VOD 서비스로 본방 직후 다음 회차 주요 내용 VOD로 제, TV코인 사용시 현금결제 대비 10~25% 포인트 추가 제공
티브로드 TV포인트로 VOD 이용시 구매 금액의 10% 추가 보너스 제공,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포인트 모아 VOD 결제 가능
씨앤앰 어린이용 VOD와 인기 프로그램 VOD 등 시리즈 모아 40~70% 저렴한 가격에 묶음 판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