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선정 우수 금융 신상품] 삼성KODEX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최우수상<br>지수 변동폭의 2배 수익률 올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2월 출시한 삼성 KODEX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 이후 거래량 1위의 상장지수펀드(ETF)로 떠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KODEX레버리지ETF는 지난해 2월22일 설정된 후 일평균 거래량 227만주, 거래대금 273억원을 기록하며 거래소에 상장된 64개 ETF 중 거래량 1위, 거래대금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설정 초기 전체 ETF시장의 4% 수준에서 지난해 말 30~40% 수준으로 증가했고 순자산총액도 상장 초기 49억원에서 10일 기준 207억원으로 4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올해도 레버리지 ETF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주식, ETF, 장내외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지수 하루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레버리지 ETF다. 즉 지수가 하루에 1% 오르면 레버리지ETF는 2% 오르고 지수가 하락할 때는 2배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KODEX200ETF에 투자하다가 주가지수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될 때 레버리지ETF를 활용하면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셈이다. 삼성 KODEX 레버리지 ETF의 또 다른 장점은 기대수익률 대비 저렴한 투자 비용이다. 김두남 ETF운용1팀장은 "자금차입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신용매수도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반면 레버리지 ETF는 원금이상의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ETF 상품의 특성상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데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레버리지ETF의 수익률은 지난해 상승장에서 더욱 돋보였다. 10일 기준 설정 후 수익률은 64.75%에 달했고 3개월 및 6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25.67%, 49.53%로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2.02%, 20.23%)을 크게 웃돌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