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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공급 손 놓은 지자체

착공물량 9,305가구 그쳐<br>MB정부 처음 1만 아래로


공공주택 착공실적이 늘었지만 재정 악화 탓에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공급 실적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공공주택 착공 물량은 보금자리주택 5만196가루를 포함해 총 8만1,79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체 공공주택 물량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은 물량은 7만2,494가구로 89%를 차지했다. 이는 LH가 연초 세운 목표치 7만1,000가구보다 1,500가구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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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부채 증가로 지난 2010년 착공물량이 1만5,670가구에 그쳤지만 2011년에는 6만3,476호가구를 짓는 등 2년 연속 건립물량이 늘었다.

반면 SH공사 등 지방자치단체의 착공물량은 9,305가구에 그쳐 이명박 정부 출범이래 처음으로 1만가구 아래로 하락했다.

전체 공공주택 중 임대주택은 56.5%인 4만6,238호가구로 연초 계획물량보다 약 1만1,000가구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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