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상사 새 대표이사 이수호씨(인터뷰)

◎“프로상사맨 육성에 앞장”/사업구조 성장형 전환 수익기반 확보정통 상사맨으로 정평이 나 있는 신임 이수호 LG상사대표이사(53)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다고 말한다. 극도로 부진한 수출을 독려해야하고 초일류 종합상사에 걸맞은 LG상사로 변모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대표의 의지는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성장형 사업구조와 생산성 높은 조직을 구축하는 동시에 고도의 스킬을 보유하고 수준높은 팀워크를 구사할 수 있는 프로상사맨을 키우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에서 잘 알수 있다. 이대표는 이어 『최근의 경영 및 수출환경이 많은 경제기관들의 예측치보다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구조조정을 확실히 하여 경쟁력 향상부문에 효율적으로 자원을 안배, 수출부진과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종합상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 수출보다는 해외거점을 활용한 금융·정보·오거나이징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플랜트, 자원개발, 정보통신 등 복합상품 수출에 주력하고 제3국간 거래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LG상사는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대표는 지난해 참여한 LG마트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고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구권 시장 개척 강화, 산업용 원자재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 강화, 유럽지역에 대한 웨이퍼 산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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