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자주 바뀌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바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모두 2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곳(4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중 최대주주가 바뀐 곳은 176개사로 지난해(192곳)보다 16개사(8.3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최대주주의 손바뀜이 가장 많았던 곳은 유ㆍ무선 통신장치를 생산하는 엠씨티티코어로 최대주주가 무려 10번이나 바뀌었다.
액정표시장치(LCD)를 만드는 티이씨는 최대주주가 6차례 변경됐고 대국ㆍ쏠라엔텍ㆍ에이모션ㆍ이화전기 등도 5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경영권이 불안정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상승한 곳은 158개사로 평균 10.78%포인트 증가했고 지분율이 감소한 123곳은 평균 4.7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