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새 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전작 `리니지`의 인기를 단숨에 따라잡으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일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유료회원 13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9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5년째 국내 1위 온라인게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의 최고 동시접속자수(11만여명)를 불과 일주일 만에 바짝 추격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리니지2가 거둬들이는 매출이 월 평균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리니지2의 유료화 이후에도 리니지의 동시접속자는 별로 줄지 않아 우려했던 고객 이탈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 게임 이용시간 중 개인고객과 PC방의 비율이 53대 47로 거의 균등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PC방 요금은 리니지ㆍ리니지2가 IP당 각 6만원이며, 두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도 6만원에 제공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일 서버 4개를 추가해 총 24개의 서버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