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화물 포장 시스템이 선보였다.
이건산업(대표 이경봉)은 18일 네덜란드 CLI사와 손잡고 재사용이 가능,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수출입 화물 포장시스템(제품명: 클립락)을 출시했다.
기존 나무 포장재는 나무 판을 못으로 박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한 번 사용하고 나면 폐기해야 했지만 클립락은 합판을 철심 클립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사용한 후 분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 보호는 물론 포장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제품 형태를 원하는 대로 규격화할 수 있어 공간 절약 효과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대 10톤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방수 처리로 악천후나 외부 충격에도 내용물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영국ㆍ독일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특히 전자 및 자동차 산업이 발달, 수출입 화물 포장이 중요한 일본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