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가철엔 DMB폰이 딱이야"

삼성·LG등 신제품 속속 출시…판매경쟁 후끈

LG전자 DMB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용 및 휴대폰 DMB 제품 10여종이 일제히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휴대폰 업체들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휴가 시즌이 DMB 서비스와는 ‘찰떡궁합’인 점을 감안해 신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성DMB용 휴대폰의 경우 삼성전자가 3번째 모델인 슬라이드타입의 가로보기형 제품인 SCH-B200을 이달 말께 출시한다. 또 8월 초에는 팬택앤큐리텔도 처음으로 위성DMB폰인 PT-S130을 내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SK텔레콤의 고객에만 제공됐던 위성DMB폰이 이 달 말부터는 KTF와 LG텔레콤 등 PCS가입자에도 공급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 각각 2종과 1종의 PCS용 위성DMB폰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전을 펼치게 된다. 또 싸이버뱅크는 8월중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성DMB 시청이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PDA)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용 위성DMB 제품도 휴가시즌을 겨냥해 쏟아져 나온다. 현재 차량용 제품의 경우 이노에이스와 현대디지털테크가 각각 50만원대 셋톱박스 제품 2개종을 판매중이다. 하지만 이노에이스는 이달 말 셋톱박스와 LCD가 합쳐진 일체형 제품을 새로 내놓는다. 또 8월말 께 중앙시스템 등이 네비게이션 기능과 DMB를 결합한 제품을 비롯해 2개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 달 말부터 지상파DMB도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지상파DMB용 휴대폰 및 차량용 제품들도 경쟁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올 여름 휴가철은 위성DMB 서비스를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제품 출시와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한 이색 이벤트로 가입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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