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경영혁신 최우수상, 삼성증권

제안 게시판 운영… 업계 최다 특허출원

삼성증권의 ‘혁신 주니어보드’로 활동하고 있는 한 젊은 직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업무와 영업현장에서 경영활동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앞장 서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지속적 경영혁신 없이는 회사의 내일도 없다"

삼성증권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모티브로 하는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김석(사진) 삼성증권 사장이 회사의 혁신이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밑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론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초부터 주니어 직원들의 창의성을 통해 회사의 주요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혁신 주니어 보드'가 가동중이다. 대리급 이하 8명의 직원이 선발돼 매 6개월 간 1년에 두 차례 활동하며, 회사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과제 해결 활동이나 태스크포스 등에 실질적으로 참여한다.

또 제안공모 프로모션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트라넷(mySingle) 내에 '임직원 혁신제안 게시판'을 오픈해 톡톡 튀는 현장의 아이디어가 언제나 경영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사내에서 창의성과 혁신 제안을 독려하는 분위기 속에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2000년대 초반, 업계에서 가장 먼저 VIP용 자산관리 브랜드인 ''Honors Club'을 선보였다. 이후 역시 업계 최초의 CMA인 '삼성증권CMA'을 비롯 '삼성 당신을 위한' 펀드 시리즈 등 다양한 서비스 및 상품 브랜드를 한발 먼저 선보여 온 점도 다양한 혁신활동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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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경영혁신은 IT 인프라 구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것. 차세대 시스템 도입은 2007년 이후 6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선진 금융사 수준의 IT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30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돼 개발됐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삼성증권은 상품 기획부터 개발,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이 시스템화돼 상품 출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상품관리 전용 시스템을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구축했다.

삼성증권은 지속적인 경영혁신 성과 등에 힘입어 2010년부터 4년 연속으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월드'에 편입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트레이딩 속도를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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