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수 남규리 첫 공포영화 출연

"노래도 연기도 감성 다루는 일… 큰 차이없죠"


가수 남규리 첫 공포영화 출연 "노래도 연기도 감성 다루는 일… 큰 차이없죠"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공포물이라고는 하지만 스릴러에 더 가까운 작품에요.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향수가 배어있어서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에요." 3인조 여성그룹 '씨야'의 리더 남규리(24ㆍ사진)가 5일 호러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서울경제 사옥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그녀는 자신의 처녀작으로 공포영화를 선택한데 대해 "어떤 분들은 제가 멜로 드라마를 찍을 것 같았는데 공포영화에 출연해 놀라기도 했다"며 "하지만 호기심이 많고 맑은 영혼을 가진 고등학생 '이나' 역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인연을 맺었던 창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며 "영화에 첫 출연하는 거라 부담도 많았지만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촬영장에서 몸으로 하는 것은 백번 뛰고 넘어져도 전혀 힘든 줄 몰랐는데 오히려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계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창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주셨다"고 전했다. 남씨는 데뷔작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탓에 기대도 크지만 너무 걱정 된다며 엄살을 피우더니 배우로서 꿈을 묻자 이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혹시 평이 좋지 않더라도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요. 배우를 왜 하려고 하냐고요? 글쎄요… 어려서부터 그냥 배우가 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그룹 '씨야'의 활동으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노래 부르는 것은 감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연기를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남씨는 이어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는 중후한 나이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을 다룬 멜로"라며 "칼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액션 무협 영화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친구들이랑 잘 지냈지만 조용한 편이었고 종종 지각을 해서 교실 청소를 도맡아 했다"며 "성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반에서 15% 안에 들어갔는데 수학과 과학과 같은 계산을 많이 하는 과목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어ㆍ사회ㆍ윤리ㆍ음악ㆍ체육을 좋아했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후회하지 않지만 더 신나게 놀아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영화 감독님 중에서 곽경택ㆍ박찬욱ㆍ김지운 감독님을 무척 좋아한다"며 "특히 김 감독님의 '장화 홍련'은 공포영화인데도 어떻게 그렇게 예쁜 영상을 낼 수 있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영화 '고사'는 뮤직비디오 연출가 출신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학원공포물로 이범수ㆍ윤정희ㆍ김범이 출연하며 6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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