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22일 세계적 도료 전문 그룹인 네덜란드의 `시그마 칼론`과 도료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시그마칼론과 40 대 60의 비율로 출자, 오는 5월까지 합작사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자산매각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유럽 선진업체의 도료 기술을 확보, 메셀로스(시멘트 물성향상제), DMF(합성피혁원료)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전자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그마칼론사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종업원 1만명, 매출액 17억 유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 도료전문 그룹이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