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주천·삼천 생태하전으로 탈바꿈

650억 들여 2015년까지 깃대종·수달보금자리 등 복원

전북 전주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이 토종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28일 전주시는 이달 말 삼천의 복원사업에 착공, 상류 평화 2동 원당교에서 삼천교-우림교-마전교-서신동 전주천 합류점에 이르는 9.8㎞ 구간에 걸쳐 '깃대종 복원' 과 '문화공간 조성(친수지구)', '수달보금자리 복원' 등의 특색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깃대종이란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을 통틀어 일컫는다. 특히 삼천의 깃대종으로 대표되는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천 유입 부에 생태저류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천 정비사업도 2015년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완산구 동서학동 안전교에서 서신동 삼천 합류점까지의 전주천 9.7㎞ 구간을 삼천과 같은 형태로 복원하기로 했다. 특히 구간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 관광 등 연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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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삼천 생태복원사업에는 280억원, 전주천 복원에는 3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7∼2011년 삼천 원당교 상부지역에 수질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늦반딧불이 등 곤충 46종과 어류 25종 등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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