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총액한도 대출금리 대폭 인상/한은

◎실세수준인 연 8%로/4단계 금리자유화 9월이후당초 오는 7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4단계 금리자유화가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또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와 함께 재할인제도 개편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1일 연 5%인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실세금리에 근접한 연 8%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는 등 재할인제도를 전면개편,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또 3개월 미만의 단기 저축성예금 금리를 완전자유화하는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는 당초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사전준비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4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될 때 재할인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한도대출이란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이 중소기업의 어음을 할인해준 경우 할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자금을 한은이 저리로 지원해주는 재할인제도의 일종으로 올 2·4분기 현재의 은행권 전체 한도는 3조6천억원 수준으로 정해져있다. 한은은 총액한도대출금리를 점진적으로 실세금리수준까지 인상, 시중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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