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연중최고치 경신 727P

주가가 1일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채권값은 주가상승 여파로 크게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13.74포인트 오른 727.26포인트로 마감, 지난 29일(722.33) 이후 3일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도 0.33포인트 오른 49.6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2ㆍ4분기 성장률이 2.4%로 예상치(1.5%)를 훨씬 뛰어넘은데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간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1,1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섬유와 종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4억4,230만주, 2조1,939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거래도 활발했다. 필라델피아지수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으며 SK텔레콤ㆍ국민은행ㆍ한국전력ㆍLG전자ㆍ삼성SDㆍ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2~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ㆍ은행ㆍ보험 등 금융주도 모처럼 저가 메리트가 부각돼 매수세가 유입됐다. 채권시장은 주가상승 및 전일 미국의 국채수익률 급등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금리)은 오후 3시30분현재 전일보다 0.12% 오른 4.70%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현재 1.00원 떨어진 1,178.70원에 거래됐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0.51% 오른 9611.67엔으로, 타이완 증시도 1.36% 오른 5,390.51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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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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