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급락 1,512원·주가 23P 급등/사채금리 27%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억달러 조기지원으로 국가부도위기를 일단 벗어나면서 환율이 급락하고 주가가 수직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26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기준환율보다 무려 4백50원10전이나 폭락한 달러당 1천4백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천5백50원까지 올랐다가 1천4백98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27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3백37원20전 하락한 달러당 1천5백12원90전으로 결정됐다. 은행들은 고객에게 달러를 팔 때 적용하는 현찰매도율을 달러당 1천5백79원40전으로 고시했다.<관련기사 3·11면> 종합주가지수는 외환위기 모면과 환율폭락, 주식시장 조기개방 등의 영향으로 지난 24일보다 23.70포인트 상승한 3백75.15로 마감됐다. 금리도 호조세를 보였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지난 24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연 27%, 기업어음(CP) 유통수익률은 4.76%포인트 하락한 연 33.60%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금리인 콜금리는 한국은행의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연 31.93%로 1.82%포인트 상승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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