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거부문(아파트·등록업체)월드건설의 「월드메르디앙」
【특장점】
▲올해 등록업체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율
▲청약율 평균 1.6대 1
▲분양가 가격파괴전략 주효
▲테마공원 도입 주부들에 인기
월드건설이 지난 10월 경기 파주시 교하면 와동리에서 분양한 「월드메르디앙」은 등록업체가 올해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평형이 순위내에서 평균 청약률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감했고 가구수가 많은 33평형과 24평형만 무순위 자격 청약을 받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분양률은 주택경기 침체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싸늘히 식어버린 가운데 중견 주택건설업체가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통일도시」 파주의 핵심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교하택지개발지구 인근 2만7,000여평에 조성되는 1,5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인데다 소비자 중심의 평형구성과 평면설계, 분양가를 낮추었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아파트는 당초 340만~390만원의 평당 분양가를 정했으나 IMF한파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를 감안, 평당 40만원씩 내린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5%만 받고 연 12%의 확정금리로 평형에 따라 최고 3.000만~6,000만원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준다.
가격을 내린 반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우수한 마감재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또 분양대상지가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교하지구 바로 옆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대목이다.
단지내에 조성할 8개의 테마공원은 프랑스풍의 가족공원개념을 도입, 친근함과 쾌적성을 높였다.
전평형 평면설계에 3배이(3-BAY)시스템을 도입해 전면부 폭을 측면부보다 넓혔다. 횡평면으로 설계, 통풍·환기·채광이 좋아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는 애기다.
특히 국내 아파트로는 드물게 호텔식 파우더룸 개념을 도입한 화장실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방은 월드건설이 자체 설계한 「ㄷ」자형 공간배치로 주부들의 동선을 줄이고 보조주방·식탁·렌지후드·라디오시스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분양률이 높았던 만큼 계약률도 높아 10월말 80%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현재 잔여가구에 대한 입주예정자를 모집하고 있다.
24평형 258가구, 28평형 196가구, 33평형 815가구, 39평형 68가구, 48평형 102가구, 57평형 34가구, 67평형 34가구 등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고 평당 분양가를 310만~350만원으로 구입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오는 2001년 4월 입주예정이다. (0344)906-3451【유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