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명품도시 인천' 이미지·브랜드 창출할것

진 대 제 신임 인천 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장


“인천시에 투자하면 돈 벌고, 방문하면 즐겁고, 머물면 안락한 명품도시라는 이미지와 브랜드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일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장에 취임한 진대제(56ㆍ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취임 각오다. 진 신임 위원장은 건교부(현 국토해양부) 장관을 지낸 강동석 조직위원장(2007년 2월6일~2008년 3월11일)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후임을 맡게 됐다. 진 위원장은 “동북아 허브 도시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가 ‘도시 인천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사업에 동참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근 행사 명칭 및 기간 축소 문제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시선이 집중된 조직위원장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IE 문제는 조만간 중앙정부와 우호적인 협조관계의 틀 속에서 상하이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양국의 이익에, 또 인천과 상하이의 발전을 위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한 번의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오랫동안 유용한 유무형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하고 무엇을 실현할 것인지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한 사회학자의 말을 빌어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남들보다 두 배 잘하기는 힘들지만 열심히 생각하면 남보다 10배 100배, 아니 1,000배까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BIE와의 협상을 통해 조속한 시간 안에 방향을 재정립해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대 조직위원장에 취임한 진 전 장관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서 전자공학석사,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 디지틸미디어 총괄대표이사를 거쳐 정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및 광운대학교 석좌교수이며 IT 분야 투자 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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