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월 산업동향/중소기업 반응] "경영여건은 호전"

지표상으로 볼때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 이전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1월의 어음부도율은 0.12%로 지난해 1월의 0.53%에서 0.41%P나 감소했다. 부도업체수도 크게 줄어지난해 1월 3,323개에서 올 1월 672개로 1년전보다 2,651개나 감소했다. 반면 신설법인수는 급증, 지난해 1월 1,242개에서 올 1월에는 2,286개로 1년전에 비해 1,000개이상 늘어났다.중소기업의 설비투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신규로 설비투자를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13.1%로 지난분기의 6.8%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신규인력을 채용하는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성서공단의 세원정공의 관계자는 『올해초 32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정상조업은 물론 160여명의 직원중 절반은 잔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이후 부도로 가동이 중단됐던 270여 업체중 70여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가는등 성서공단은 조립금속업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에는 아직도 불황의 그늘이 짙게 깔려있다. 특히 엔저여파등으로 수출전망이 불투명해 회복세가 힘을 받지 못하고 시들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규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