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운보특별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서

왕성한 실험 정신으로 구상적인 표현에서 추상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화백 특별기획전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운보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진품을비롯한 판화 70여점이 전시돼 운보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타계한 운보는 타고난 예술혼과 활화산 같은 창작열을 바탕으로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으며 청각장애로 인한 침묵의 고통을 딛고 우뚝 선 의지의 인물로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운보는 일곱살때 장티푸스로 인한 고열과 청신경 마비로 후천성 장애인이 됐지만 그의 소질을 알아본 어머니의 도움으로 이당 김은호 화백의 문하에 입문하여 천부의 재능을 활짝 꽃피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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