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영상 '유라'

품질·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엄병윤 대표

유라(대표 엄병윤)는 자동차용 배선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에어백 와이어링 하네스 등을 생산한다. 유라는 공급과잉 및 대규모 합병 등으로 국제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생존ㆍ번영을 위한 핵심 전략의 필요성을 절감, 기술ㆍ품질ㆍ비용의 열세를 극복하고 경영 전반의 혁신을 통해 ‘투명 경영과 균일 품질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품질경영시스템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국제자동차품질시스템인 ISO/TS 16949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시스템을 인증받아 품질ㆍ환경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자주개선활동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의 내실을 다지고 현장 중심으로 품질분임조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VE 제안활동을 통해 원가절감 등에 나섰다. 경영실적과 연계한 항목별ㆍ부서별 품질비용을 집계ㆍ관리해 비용을 산출함으로써 전 조직원의 품질에 대한 관심도 고취시켰다. 동시에 개선활동으로 연결시켜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품질비용관리시스템의 안정화를 기했다. 제조물책임과 관련한 전사원 교육, 생산ㆍ판매제품에 대한 안전경영 추진조직 구성을 통해 제품안전경영시스템 구축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 도입으로 얻은 성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공정불량률이 작년보다 43%나 줄었다. 자주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약 50억원의 개선 효과를 창출하였으며 클레임발생비율이 작년 매출액 대비 0.8%에서 올해에는 0.5%로 감소했다. 무형적인 효과로는 품질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하간, 부서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조직의 결속, 전 직원의 참여ㆍ개선의식, 자주적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됐다. 과학적 관리기반 조성, 표준화 추진에 의한 업무분장의 명확화 및 제도정비, 고객중심의 품질의식이 재정립되는 계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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