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모집인 10분의 1로 급감

길거리 모집 금지후…지난달 1만2,800명 그쳐

카드모집인 10분의 1로 급감 길거리 모집 금지후…지난달 1만2,800명 그쳐 길거리 신용카드 회원모집이 금지된 후 신용카드 모집인이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용카드 모집인은 1만2,779명으로 길거리 회원모집이 금지되기 직전인 2002년 3월의 12만5,896명의 10분의1로 줄어들었다. 카드 모집인은 카드사간 회원모집에 경쟁이 붙으면서 급격히 늘어나 2002년 3월 12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가 뒤늦게 카드사 길거리 회원모집을 금지하면서 줄어들기 시작해 ▦2002년 6월 10만1,653명 ▦2003년 6월 3만878명 ▦올해 1만2,779명 등으로 감소했다. 금융회사별로는 은행계 카드사가 모집인을 대폭 정리했다. 비씨카드와 제주은행이 지난해 6월부터 카드모집인제도를 없앴고 국민은행ㆍ제일은행ㆍ하나은행ㆍ우리카드 등도 올들어 모집인을 모두 정리했다. 국민카드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모집인 대신 은행 채널을 통해 회원모집에 나서면서 모집인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은행에서는 유일하게 씨티은행이 6월 말 현재 1,409명으로 전월 대비 42명 늘어났다. 반면 전업계 카드사는 최근 모집인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LG카드의 모집인은 5월 2,216명에서 지난달에는 2,959명, 현대카드는 499명에서 561명, 신한카드도 268명에서 38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7-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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