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컬럼비아 "고어텍스와 결별"

옴니드라이, 아웃드라이 등 독자 신기술 선봬…100% 자체 기술 신제품 출시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전세계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첨단 소재 업체 고어텍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뉴 이노베이션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비전 발표회’에서 자체 개발한 독자 신기술을 선보이며 하반기부터는 이를 100%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성래 대표는 “아웃도어 브랜드 중 자체 기술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고어텍스를 대체할 만한 독자 기술을 갖춘 브랜드는 전세계적으로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로 개발한 독자 신기술은 옴니드라이, 옴니히트 리플렉티브, 아웃드라이 등으로 현존하는 아웃도어 기술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옴니드라이’ 기능은 방수는 물론 강력한 투습 기능을 자랑하며 ‘옴니 히트 리플렉티브’는 몸에 열을 반사해 일반 안감보다 20% 가량 따뜻한 열 유지 기능이 탁월하다. 주로 신발에 적용되는‘아웃 드라이’기능은 뛰어난 방수 능력으로 물이 차지 않고 땀이 바깥으로 빠져 나올 수 있게 했다. 이번 독자 신기술은 70명으로 구성된 컬럼비아 본사 R&D 팀이 3~5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고어텍스 소재 보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데다 가격은 10% 가량 낮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그 동안 사용해 오던 고어텍스 소재 대신 하반기부터 신기술을 100% 제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 몬트레일 등 3가지 브랜드는 이번 신기술이 적용된 의류, 이너웨어, 신발 등을 이달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향후 신기능 소재를 다른 업체에도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 몽벨이 하반기 일부 신제품부터 컬럼비아의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여타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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