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산 목재로 합판 생산

이건산업 낙엽송 '웰빙 월패널' 판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산목재를 사용한 합판 제품이 선보인다. 종합목재기업인 이건산업(대표 이경봉)은 국내 최초로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합판 제품(모델명: 웰빙 월 패널)을 판매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합판시장에서 국산목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로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번에 이건산업이 국산목재로 합판을 생산함으로써 국산재 용도가 기존 특수용에서 합판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됐다. 이건산업은 “낙엽송 특유의 무늬결과 자연 질감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이건이 자체 개발한 환경수지를 사용,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춘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산림청과 진행한 품질 검사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강도가 높고, 접착력 등 다른 품질 기준도 KS 표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봉 이건산업 사장은 “최근 주요 원목 생산국들이 자원 보호를 위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목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합판 등 완제품 수출로 선회하고 있다”며 국산 목재 사용 배경을 설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조림 후 31년을 넘겨 경제성이 확보된 숲은 전체 4,027만7,000㎥ 가운데 약 2,800만㎥로 70%에 육박한다. 산림청은 올해 강원도 홍천과 인제, 경기도 수원 등 국유림관리소를 통해 모두 50만㎥에 이르는 국산목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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