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3국수출 차질 연 23억달러/통화하락으로 동남아계 경쟁력 강화

◎무협보고서 전자·의류 등 큰피해 우려태국 바트화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제3국시장에서의 우리 수출 차질액이 연간 2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에 해당하는 것이다. 14일 한국무역협회는 「동남아 통화위기 원인과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 4개국의 통화위기로 앞으로 1년간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제3국시장에서는 이들 국가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돼 우리제품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대부분의 전자제품과 의류 및 일부 경공업제품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자동차, 선박, 기계류, 마크네틱테이프, 철강압연제품, 합성수지원단, 돼지고기, 석제품 등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최근 바닥세를 벗어나고 있는 우리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적정환율을 유지하고 경상수지를 축소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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