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형식의 임의탈퇴에 대해 삼성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며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의탈퇴란 구단에서 지정한 해당일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리그에 나설 수 없다. 또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경기에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중징계다.
한편 정형식은 지난 18일 새벽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입건됐으나 이 사실을 구단에 숨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