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외국인 매도우위 반전/이달 72억원… 은행주 집중 매각

지난달 주식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들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투자가들은 5천7백48억원 매수, 4천9백48억원 매도를 기록해 8백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주식투자를 위해 외국인투자가들이 들여온 외화 순유입액 규모도 1억6백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외국인투자가들은 4일까지 7백90억원 매수, 8백62억원 매도로 7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4일 현재 상업은행을 1백46만주 순매도했으며 한일은행과 한미은행도 각각 22만주, 7만주씩 순매도하는 등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투자가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사관계 악화와 총파업 우려 ▲보유 비중이 높은 은행주의 매각 ▲연말 펀드수익률 조정을 위한 포트폴리오 개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외국계 펀드중 중단기 펀드들이 국내 은행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일부 펀드들은 국내 투자를 내년 상반기까지 중단하고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홍콩 증시의 투자 규모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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