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관급인사 이르면 이번주 단행

노무현 대통령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4~5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또 공직자 4ㆍ15총선 출마 사퇴 시한인 다음 달 15일 전까지 일부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5일 “지난해 12월28일 장관급 인사에 이은 후속 차관급 인선을 먼저 하고 추후 장관급 인선이나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그에 맞춰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12.28 개각 후 검토했던 차관급 인사 시기는 1월 중순이었으나 늦어졌다”며 “현 상황으로 미뤄 차관급 중에는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적기 때문에 그 해당자들을, 업무 평가에 따른 후속 인사 대상자들과 가급적 한데 묶어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인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는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광림 재경부 차관을 비롯, 변재일 정통부 차관, 권오갑 과기부 차관,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고위관계자는 장관급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관련, “차관급 인사후 검토중”이라며 “아직 열린 우리당측이 과학적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당측에서 내세우는 차출 대상자들도 확실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유동적이긴 하나 사퇴 시한을 감안하면 내달 초순께 일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장관급과 청와대 인선은 이달 중엔 어렵지만 차관급은 이달 중이나 내달 초께 가능하며 4~5개 정도가 대상”이라며 “공석중인 청와대 외교보좌관 인선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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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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