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P케미칼 겹호재로 급등

호남석유화학에 피인수·수익성 호전 기대

KP케미칼이 호남석유화학으로의 피인수 재료와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20일 하락장에서도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화증권은 KP케미칼에 대한 최초 분석보고서를 통해 “KP케미칼이 호남석유화학에 인수돼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6,300원을 제시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화학이 지난 7월 말 KP케미칼의 채권단 보유지분 중 53.7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부터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0%, 2ㆍ4분기 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고합 관련 우발채무 등 손비 요인이 해소되고 영업현금흐름 호조에 따른 차입금이 감축되면서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KP케미칼을 인수하는 호남석유화학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화학이 고순도테레프탈산(TPA)을 생산하는 KP케미칼을 인수함에 따라 종합석유화학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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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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