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경기도의 경제의 규모는 어느 정도 일까. 재정경제부 등에서 발표하는 통계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경기도는 2002년 123조4,493억원으로 전국 516조6,478억원의 23.9%를 차지, 서울시의 105조8,717억원(20.5%)를 크게 앞서고 있다.
2001년에도 경기도는 전국 총생산 486조4,163억 가운데 23%인 111조9,877억원으로 99조2,685억원에 그친 서울시를 제치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액에 있어서도 2002년 310억 달러로 258억 달러의 서울시에 앞선 데 이어 2003년 추정치에서도 271억 달러의 서울보다 87억 달러가 많은 358억 달러를 기록, 경제규모에 있어 전국 최대 시장임을 보여주었다.
또 2004년 예산규모에서도 경기도는 22조1,536억원으로 18조9,865억인 서울시를 크게 앞서 수도권 경제의 틀을 좌우할 독립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찬기 신용보증기금 해외신용조사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