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에 친근감주고 새이미지 심자”/차 3사 영업소간판 교체 붐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업체들이 고객의 접점인 영업소 간판을 보다 새롭고 친근감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12월 창립 30주년에 맞춰 기존의 파란색바탕에 흰색으로 「현대자동차」를 표기해온 간판을 흰색바탕에 파랑색 글자로 바꾼다. 광화문영업소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새 간판은 색깔변화 외에도 밝은 이미지를 풍기는 디자인을 추가해 한층 감각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현대는 당초 30주년에 맞춰 전면적인 회사CI를 바꾸기로 했으나 이를 수정, 일단 영업소 간판만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30주년에 맞춰 「청년기업」으로 보다 새롭게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내부임직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라노스­누비라­레간자를 내놓으며 르망­에스페로 등이 도배돼 있던 각 영업소 간판을 신차중심으로 재편하면서 대부분의 간판을 교체했다. 기아도 아시아자동차의 CI를 바꾸면서 간판을 전면 교체한데 이어 지난 2일 기아자동차판매 출범을 게기로 영업소 간판은 물론 대대적인 영업소 재배치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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