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日후쿠오까 정보통신 교류 본격
지난해 한.일 정상이 논의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정보통신산업 교류가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양국간 IT산업 교류를 위해 일본측 사업단이 오는 28일께 부산을 방문,국내 실무자들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타큐슈(北九州) 테크노센터 이사와 규슈국제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이번 방문에서 부산시의 추진상황과 부산지역 IT인력의 기술수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실무자들과 세부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와 인력 교류를 위해 두 지역에 각각 교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통해 양국은 기술개발과 전시회, 투자설명회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사업을 위해 시는 최근 정보통신부에 21억3천만원의 예산지원을 신청했으며 정통부도 올해 추경예산편성때 이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본측에서는 국내 우수인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업체들은 선진기술 습득과 안정된 물량수주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흥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