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예금보험공사 보유의 서울은행 주식을 매입하는 시기가 1년 연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예금보험공사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9월, 12월에 매입하기로 한 예보보유 주식 매입시기를 내년 6월, 9월 12월로 12개월씩 미루기로 했다. 전철환 공자위원장은 “SK글로벌 사태, 신용카드 부문의 부실화 등 서울은행과 합병 당시 예측할 수 없었던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하나은행이 연기를 요청, 이를 승인했다”며 “단 예보가 연기기간 이전이라도 하나은행 지분을 조기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으며 내년 1분기 중 공자위를 개최해 조기 매각여부를 심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