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당 '기획브레인' 관심

昌 낮은 곳으로 행보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낮은 곳으로' 행보가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이를 기획하는 당내 브레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당 안팎에서 '이 후보의 강성이미지에 변화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나오게 한 가락동 시장방문과 동명여고 일일교사 체험, 모 스포츠지와의 '축구인터뷰', 한-프랑스 평가전 응원, '큰 절하는 이회창' 등이 비서실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비서실은 김무성 실장을 중심으로 정병국, 정태윤 부실장, 박신일, 박진, 심준형 특보 등 7~8명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서민들과의 스킨십' 전략을 점검,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 후보 이미지 업그레이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김 실장은 비서실 특보단의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실무 전반을 총괄 지휘하는 사령탑이며 정병국, 정태윤 부실장은 특보단에서 올라온 각종 아이디어를 조율하는 핵심참모 역을 맡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네티즌의 반응을 꼼꼼히 점검,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단 내부에서도 이 후보의 '낮은 곳으로'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특보는 "최근의 이 후보 움직임과 관련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지방선거 기간에는 지방유세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해 지방선거 이후 이 후보의 민생현장 방문은 계속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특보단은 지방선거 유세때도 이 후보가 자가용보다 버스로 이동하고 숙소도 호텔이 아닌 모텔에서 머물도록 하면서 '서민 이회창'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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