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티폰/요금얼마나 되나/100㎞이상거리 시외전화 3분당 252원

◎휴대폰 절반수준,일반유선과는 비슷「시외전화는 시티폰으로 거세요」 시티폰은 보행중에 편리하게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외에도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현행 요금체계에서 1백㎞이상 떨어진 지역에 시외전화를 걸 경우 시티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용료가 싸다는 결과가 나와 시티폰은 앞으로 시외전화시장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티폰업체들은 시외전화요금에 대해 거리에 관계없이 10초에 14원을 받을 요량이다. 3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백52원이 된다. 이에비해 휴대폰으로 3분통화할 경우 4백32원(017의 경우, 011은 5백4원)이다. 1백80원∼2백52원의 차이가 난다. 특히 011휴대폰에 비하면 꼭 절반의 가격이다. 일반유선전화와 비교해도 시티폰의 시외전화 요금이 훨씬 싸다. 1백㎞이상 떨어진 곳에 시외전화를 할 경우 한국통신은 3분당 2백77원30전, 데이콤(082)은 2백49원60전이 나온다. 결국 시티폰으로 1백㎞이상의 원격지에 시외전화를 할 경우 한국통신에 비해 3분당 25원30전(9.1%)이 싸고 데이콤보다는 2원40전이 (0.9%)이 비싼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요금 격차의 이익을 소비자가 직접 누리기에는 아직 걸림돌이 있다. 한국통신이 시티폰 업체에게 시외망 접속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서울이통 관계자는 『한국통신도 시티폰사업을 하기 때문에 망접속을 허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티폰이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착신기능은 물론 국제전화서비스까지 실시할 수 밖에 없어 소비자들로서는 보다 저렴한 통신수단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재현>

관련기사



백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