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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하향 안정세

강남3구 거래량 21% 급감…지방은 소폭 증가

전셋값 상승세의 진원지인 강남3구의 전세 거래량이 21%나 줄어드는 등 지난달 전세시장이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5일 발표한 ‘3월 아파트 전ㆍ월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 신고가 접수된 서울 지역 전ㆍ월세는 총 1만5,046건으로 지난 2월의 1만6,256건보다 1,210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학군 수요가 마무리된 강남3구의 3월 확정일자 신고분은 총 4,205건으로 2월의 5,302건보다 1,097건(20.69%)이나 급감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강남 등 서울 지역 전셋값은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2월에 최고 3억2,000만원까지 전세계약이 이뤄졌으나 3월에는 최고가가 3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5㎡도 2월 최고가는 5억원이었으나 3월에는 4억8,000만원으로 내렸다. 반면 지방은 전ㆍ월세 거래가 늘면서 3월 확정일자 신고건수는 총 5만8,175건으로 전달 5만7,523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 85㎡는 2월 전세 최고가가 1억6,000만원이었으나 3월에는 1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한편 지난달 확정일자 신고가 접수된 전국 전ㆍ월세는 총 5만8,175건으로 2월 5만7,523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계약시기별로는 지난해 12월이 3,000건, 올해 1월 1만3,000건, 2월 2만1,000건, 3월 2만1,000건 등이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세가 4만4,586건으로 전체의 77%,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1만3,585건으로 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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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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