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온라인 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내년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 2위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허정범(사진)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온라인자보 업계 2위인 다음다이렉트의 매출 신장세와 보험갱신 비중이 높아 쉽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2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영업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월 매출 100억원, 누적매출 566억원을 돌파했다”면서 “누적 신계약건수는 같은 기간 10만1,761건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 시장점유율은 7.1%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성장세”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하이카다이렉트가 10월까지 1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사업 초기 광고비와 인프라 투자로 인한 것이며 오는 200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현대해상의 자회사로 지난해 말에 설립돼 4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