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희섭 ‘또 2루타’

`빅 초이`의 장타쇼는 멈추지 않는다. 최희섭(24ㆍ시카고 커브스)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서 시즌 11번째 2루타를 기록, 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3연타석 삼진의 충격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5월 들어서만 정확히 10개의 장타(홈런 2개 포함)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 5푼 7리가 돼 전날보다 1리 떨어졌지만 거포로서의 장타력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시즌 홈런과 타점은 각각 7개와 21개를 유지했다. 선발 1루수 및 6번 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세 번째 타석인 7회 2사 후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볼 카운트 1_1서 상대 선발 제프 다미코의 3구째 체인지업(구속 138㎞)을 받아쳤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 줄기차게 변화구로 승부를 걸어오는 다미코의 수법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후속 타자 마크 벨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서는 좌익수 플라이(볼 카운트 1_0)로 물러났고 4회에는 헛스윙 삼진(볼카운트 2_1)을 당했다. 최희섭은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마이크 윌리엄스로부터 2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야수진의 실책으로 1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한편 시카고 커브스는 선발 케리 우드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데다 상대 선발 제프 다미코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 2_5로 패해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커브스는 9회 말 상대의 연속 실책과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톰 굿윈이 삼진, 에릭 캐로스의 병살타로 추격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노재원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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