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바람을 잠재울 21명의 ‘올림픽 태극전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사우디와의 원정(2월 6일 오전2시35분ㆍ한국시간)에 참가할 선수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최근 킹스컵에서 태국ㆍ덴마크ㆍ노르웨이를 맞아 2승1무로 우승한 뒤 자신감을 수확한 대표팀은 당시 25명에서 포지션별로 1명씩이 탈락된 21명의 정예멤버로 중동원정에 나선다. 공격수 박용지(중앙대), 미드필더 윤일록(경남), 수비수 김기희(대구), 골키퍼 하강진(성남)이 부상 등으로 아쉽게 제외됐다.
최전방 공격수 김현성(서울), 좌우 날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ㆍ서정진(전북), 수비형 미드필더 윤빛가람(성남) 등 기존멤버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킨 홍명보호는 25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몸을 푼 뒤 곧바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훈련한 뒤 사우디로 넘어갈 계획이다. 최종예선 A조에서 2승1무로 선두에 올라있는 대표팀은 사우디ㆍ오만ㆍ카타르와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 1위를 지키면 그대로 본선 직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