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기아車 사상 최대실적

현대·기아車 사상 최대실적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鄭夢九)가 올 상반기에 매출과 순이익에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8일 각각 8조4,715억원, 4조8,0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하 데 이어 순이익도 현대차가 3,104억원, 기아차 82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판매대수에서는 현대가 72만997대, 기아가 39만3,919대 등 모두 111만4,916대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40%, 기아차가 70% 늘었으며 순이익은 현대차가 182%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 338억원 적자에서 826억원의 흑자로 전환하면서 경영이 완전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북미지역 수출이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4만2,661대를 나타난 데 힘입어 수출이 24% 늘어난 37만1,761대, 내수는 레저용·중대형 승용차 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34만9,23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는 수출이 19% 증가한 20만4,408대, 내수가 131% 늘어난 18만9,511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급증과 경영실적 호조로 현대차의 부채비율은 128%, 기아차는 152%로 지난해의 215.6%, 346.1%보다 크게 낮아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현대는 하반기부터 북미지역에 그랜저XG·싼타페를 추가로 수출하고 기아차는 스펙트라와 옵티마를 투입할 예정』이라면서『하반기에도 대대적인 경영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9: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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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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