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E 잭 웰치 "능력있는 인재 20% 집중육성"

[피플인 포커스] '유능한 20%의 근로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라.'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웰치(사진)가 26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신문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웰치 회장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20%의 인재들이 회사에 큰 성공을 가져다 주는 원동력이라며 이들을 잃는 것은 '리더십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반면 능력 없는 10%의 인력은 과감히 해고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하위 10%는 언젠가는 해고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을 빨리 해고하는 것이 이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위 10%를 자르지 않는 것은 실패한 경영일 뿐 아니라 거짓된 친절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간의 70%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웰치 회장은 GE의 '넘버1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GE의 모든 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항상 1~2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회사의 방침은 오히려 GE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은 셈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그의 연례 서신문은 매년 투자자들과 기업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사항으로 꼽혀왔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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