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스타즈클럽] 한솔CSN

성장·수익·안정성 돋보이는 국내 대표적 e-Biz업체한솔CSN(대표 김홍식)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고루 갖춘 e비즈니스 업계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e비즈니스 분야의 핵심인 전자상거래와 물류부문의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이미 업계 1위로서 자리매김했으며 물류를 담당하는 로지스클럽(www.Logisclub.com)도 IT기반의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로 지난해 매출액이 2,000억원대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920억원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1억원을 거뒀다. 특히 한솔CS클럽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성장한 4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엔 5,600억원 매출에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 1ㆍ4분기 기준으로 96%에 불과해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다. 성장세를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오는 7월 '차세대 인터넷 물류솔루션'이라는 성장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기 때문. 최근 물류업계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e물류플랫폼(e- Platform)'은 원자재조달과 하역ㆍ운송ㆍ재고관리 등 물류의 전부문을 인터넷상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게 한 솔루션. 공급업체에서 최종고객에 이르기까지 물류흐름의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 전과정의 실시간 통제가 가능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지니고 있는 자원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김홍식 대표는 "GE델컴퓨터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기업의 체제를 e비즈니스화 시킴으로써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이면에는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SCM(공급망 관리)을 구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 기업이 SCM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까지 프로그램화된 솔루션이 없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를 구축해야 했기 때문이다. 'e물류플랫폼'은 기업의 고민을 혁신적으로 해결해줄 시스템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용과 기간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까지 끌어내려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앞으로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이 나오더라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다. 한솔CSN은 오는 7월부터 이 솔루션을 판매해 이 부문에서만 오는 2003년까지 500억원의 매출에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자체 사이버 물류시장인 로지스클럽에 'e물류 플랫폼'을 탑재해 '제3자 물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원자재수급에서 실물배송까지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종합 물류기업이 제공하는 단순 기능의 서비스로부터 차별화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솔CSN은 올해 온오프라인 물류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부문도 호조도 한솔CSN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최근 하루 평균매출 5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회원수는 이미 330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부문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기업의 인트라넷에 연결해 운영하는 'BtoE(Business to Employee)'방식의 상거래인 '임직원 사이버 복지매장'은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가스공사ㆍ모토로라ㆍ굿모닝증권 등 15개 업체가 사이버 복지매장을 열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한솔B2B클럽(www.b2bclub.com)의 MRO(기업소모성 자재)사업도 사무용품 등 오피스 운영자원 부문에서만 월평균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달에는 지난 4월보다 50%나 성장한 31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한솔CSN은 전자상거래의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오는 6월 기계부품베어링윤활유 등 설비유지ㆍ보수 자재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며 원부자재 부문도 단계적으로 B2B클럽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올해 한솔CS클럽의 매출액은 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한솔CS클럽로지스클럽의 성장성과 기업의 미래가치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며 "신규수요가 꾸준히 늘고있어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CSN의 올해 경영방침은 'e -CSN, e-People'. 회사경영에 관련된 모든 부문을 디지털 경영구조로 변화시켜 최고 수준의 디지털서비스체제를 올해말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다. 현재 진행중인 ERP(전사적 자원관리)도 오는 10월까지 완성된다. 사업부문도 e커머스를 중심으로 TV와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M커머스의 경우 사내 벤처기업인 M서베이닷컴이 M커머스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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