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형성(31)과 박성준(25ㆍ티웨이항공)이 대표로 나선 한국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의 세리 셀랑고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뉴질랜드와 싱가포르(이상 13언더파)에 이어 3위에 올라 오는 11월 중국 하이난다오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56회 월드컵 골프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1953년 창설돼 2009년까지 해마다 열린 월드컵 골프는 이후 격년제로 변경됐다. 28개국이 출전하며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최경주ㆍ허석호가 호흡을 맞췄던 2002년 대회의 공동 3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