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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려

하노버전 선발 출전해 도움 추가<br>구자철 공격수로 선발 출전…수비수 박주호 또 풀타임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손흥민(21)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 포백 수비라인을 허무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동료 공격수 시드니 샘에게 전달했다.

샘은 손흥민의 킬러 패스로 얻어낸 골키퍼와의 일대일 대치에서 차분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시몬 롤페스, 샘의 골을 묶어 하노버96을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이달 25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컵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 손흥민이 도움을 올린 것은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4일 립슈타트와의 독일컵, 이달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움을 한 개씩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83분을 소화했다.


최전방의 슈테판 키슬링, 오른쪽 윙포워드 샘과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의 핵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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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활발히 오갔으나 공격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는 않았다.

그는 후반 9분, 30분에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유효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대신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시절처럼 오른쪽 공격수로 나와 측면 침투를 시도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 작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8분 토마스 뮐러에게 골을 허용해 뮌헨에 0-1로 패배했다.

수비수 박주호(26·마인츠)는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올 시즌 마인츠가 치른 7차례 공식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는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다.

박주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 클럽인 마인츠는 헤르타 베를린에 1-3으로 패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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