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원정년 연장 국민 75%가 반대

교원정년 연장 국민 75%가 반대 교원 정년의 환원이나 연장에 대해 국민 74%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교육부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20세 이상의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3일 밝혀졌다. 조사결과 교원 정년에 대해 "현행 62세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45.4%, "현행보다 더 줄여야 한다"가 29.3%로 74.7%가 교원정년을 현행 62세로 유지하거나 현행보다 더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원정년을 현재보다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아울러 교원정년을 62세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58.9%가 "58세 이하가 적정하다"고 답했고 "59세로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4.3%, 60세 33.9%, 61세 1.8%였다. 정년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중에서는 76.6%가 65세 환원을 주장했고, 66세 이상은 17.7%, 64세 2.6%, 63세 2.7%였다. 교육부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교원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낮춘지 1년만에 한나라당이 65세 환원을, 자민련이 63세로 1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최근발의, 국회상임위 상정을 계획하고 교원단체가 계속해서 정년 환원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원정년 환원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사회 다른 부문과의 형평성이나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7:5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