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후비만 출산 2~3개월내 관리해야 효과

출산 후 증가한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산후 2~3개월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염증성 부종과 부종을 동시에 치료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제일병원 김상만(비만센터) 박사는 17일 “국내 여성들의 경우 출산후 고지방ㆍ고단백 식사로 인해 오는 비만의 폐해가 적지 않다”면서 “산후풍 개선과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한방 복합제제를 개발, 임상 시험한 결과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01년 8월부터 고위험 산모 105명(평균 29세)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한방 복합제제를 섭취하게 한 후 체중조절 효과를 측정했다. 김 교수가 연구한 결과 한방 복합제제를 섭취하지 않은 고도비만 산모의 경우 출산 2개월 후 2.3㎏ㆍ3개월 후에는 3.7㎏ㆍ1년 후에는 5.0㎏ 정도로 체중이 감소했다. 그러나 출산 직후부터 2개월간 한방 복합제제를 섭취한 고도비만 산모의 경우 출산 2개월 후 6.5㎏ㆍ3개월 후에는 9.8㎏ㆍ1년 후에는 10.4㎏이나 감소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한방 복합제제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섭취군의 1년 후의 체중 차이가 무려 5.4㎏으로 산후 2~3개월간의 적절한 체중조절이 산후비만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에 사용한 한방 복합제제를 산후 체중조절 및 관절통 개선에 유용한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 곧 ㈜렉스진바이오텍(대표 권석형)에서 산모대상 특수 영양식품인 `마미케어`로 제품을 개발, 메디엔스를 통해 일반 산모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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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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