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농 등 내일 '전국농민대회' 개최

09/14(월) 13:26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李水金)을 비롯한 6개 농민단체들은 15일 오후 시내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정부들어 농민단체들의 첫 대규모 집회가 될 이번 대회에서 농민단체들은 '총 규모 28조에 달하는 농가부채에 시달리는' 농촌 현실을 부각시킨 뒤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농민단체들은 특히 지난 96년 이후 집중 지원된 정책자금의 상환이 올해 하반기부터 집중되는 점을 강조한 뒤 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유예와 함께 이자율 인하, 농.축협 상호금융대출금리 인하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농측이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농산물 유통개혁과 농산물 가격보장 대책,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이날 대회에는 정치권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농가부채문제가 농업계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민단체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14일 대책회의를 열어 농가부채 경감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0일 저녁 金鍾泌총리 주재로 李揆成재경, 金成勳농림장관, 陳稔기획예산위위원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열어 ▲농어민들이 올해와 내년중 갚아야 할 각종 부채 14조5천억원의 상환을 2년간유예하고 ▲금리도 기존 대출금리보다 1-2%포인트 낮추는 방침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내에서도 부채규모와 대상농가 선별방법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데다, 농림부가 입안한 경감방안에 대해 예산당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부와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부채는 지난 6월말 현재 정책자금 10조3천억원, 농.축협 상호금융자금 12조7천억원 등 총 28조8천억원으로 농가당 1천9백45만원에 이른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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