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옷은 가을에도 입을 수 있다. 봄·가을이 짧긴 하지만 두 철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매년 봄 바겐세일에 신사정장을 한 벌씩 구입하기 마련이다.백화점들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봄 바겐세일에 신사정장을 대거 매장에 내놓는다. LG·제일모직·코오롱·SS·캠브리지 등 5대브랜드는 30%, 기타 브랜드는 40%선에서 춘하복 정상품을 할인한다. 기획·이월·재고상품은 최고 80%나 싸다. 봄 바겐세일 막바지에 백화점들이 선보이는 신사정장 판매행사를 알아본다.
◇롯데 18일까지 본점에서는 특보상품으로 본막스·빌리디안 등의 쓰리피스정장과 바지를 묶어 각 21만원에 내놓으며 리얼리스트의 여름정장을 15만원과 17만원에 선보인다. 잠실점에선 트래드클럽·바쏘·피에르가르뎅의 봄 정장을 각 15만원과 17만원에 팔고 바쏘·쟌피엘·빌리디안 등의 정장과 조끼를 묶어 21만원에 내놓는다. 영등포점에서는 갤럭시 정장을 21만원과 33만원, 마에스트로 정장을 22만4,000원과 26만4,000원에 팔고 닥스 콤비를 17만원과 19만원에 선보인다. 관악점에서는 리얼리스트·아빌닥슨 등의 쓰리피스 정장을 17만원, 로가디스 순모정장을 19만원에 판다.
◇현대 18일까지 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 등 4개 점포에서 지난해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춘하상품을 정상가격보다 최고 55% 싸게 판매하는 남성의류 토탈대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LG패션·캠브리지멤버스·피에르가르뎅·소르젠떼·바쏘·트래드클럽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정장과 함께 면바지·셔츠·점퍼 등 캐주얼 의류도 선보인다. 정장은 LG패션 22만4,000원, 트래드클럽 19만원, 캠브리지멤버스 17만원, 바쏘 10만원, 소르젠떼 9만원, 파코라반 13만원, 지이크 23만원 등이며 캐주얼은 올젠 티셔츠 2만7,500원, 루커스 바지 2만5,000원, 피에르가르뎅 점퍼 5만5,000원 등이다.
◇신세계 모든 점포에서 60~70% 싸게 파는 이월상품 초특가전을 열고 쟌피엘과 피에르가르뎅 정장을 각각 15만원과 17만원에 선보인다. 또 40~50%를 할인하는 신사복 5대 메이커 특집전을 열고 로가디스·갤럭시 순모정장과 앰스타 정장 각 19만원, 지방시 정장(본점) 31만5,000원, 마에스트로와 캠브리지멤버스 정장을 각각 22만4,000원과 23만원에 판다. 본점에서 까날리·꼬르넬리아니·발렌티노 등 해외명품 브랜드의 신사복 특집전을 갖고 슈트 30만원, 재킷 21만원, 셔츠 5만2,000원에 내놓는다. 이월상품 기준으로 브랜드별 30벌로 한정, 쟌피엘·파울로구찌·맨스타가 각각 10만·15만·13만원에 판다.
◇뉴코아 22일까지 서울점 장외매장에서 정상가격이 40만~50만원대인 아빌닥슨·하디스·세나피오·옴브르노 등의 정장 200여점을 15만원 균일가에 내놓는다. 동수원점은 16일부터 캠브리지·에딘버러·쟌피엘·하디스 등의 춘하정장 신상품을 50~70% 할인하며 18일 오후 5시에는 정상가격이 50만원 이상인 캠브리지 등 인기 신사정장 5벌을 경매로 내놓는다. 최초경매가격은 5만원.
◇미도파 칼립소·소르젠떼·리얼리스트 등의 신사정장 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7만원 또는 10만원에 판매하며 미도파-LG카드로 모든 브랜드의 신사정정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0% 추가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 카운테스마라·입생로랑·닥스·지방시 등의 드레스셔츠를 1만9,000원에 내놓는다. 엠비오·루커스·리·휘버스 등의 남성캐주얼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50~80% 싸게 판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아르페지오 등의 신상품과 바쏘 등의 이월상품을 30~50% 싸게 판다. 또 17일 아빌닥슨 정장(7만원), 18일 그란체스터 콤비(5만원)을 각 10벌 한정판매한다. 압구정점은 19일까지 생활관에서 이신우옴므·솔리드옴므·옴브루노·이지오·제스 등 캐릭터 캐주얼 5대 브랜드의 기획전을 갖으며 명품관에서는 지방시·세루티1881 등의 정장을 30~40% 할인한다.
◇LG 부천점에서는 특보상품으로 갤럭시·캠브리지멤버스 정장을 각 17만원, 맨스타 정장을 18만원에 내놓는다. 구리점에서는 아빌닥슨·쟌피엘·빌리디안·본막스 등의 신사정장과 조끼를 묶어 19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피에르가르뎅·트래드클럽 등이 17만·19만·23만원짜리 정장을 내놓는다. 또 다반·마스터클래스 등은 19만9,000원, 맨스타·캠브리지멤버스·파올로구찌·갤럭시·웅가로 등은 21만원에 정장을 판매한다.
◇그랜드 신상품은 50~60% 할인하고 이월상품은 60~80% 싸게 판다. 5대 브랜드가 21만원과 23만원에 신상품을 내놓는다. 이월상품전에서는 트래드클럽은 10만원, 캠브리지멤버스는 23만원, 브렌우드 등은 15만원에 정장을 선보인다.
◇한신코아 광명점은 19일까지 크리스챤다니엘 여름정장 기획전을 열고 정장을 9만8,000~15만원에 판매한다. 19일부터 24일까지 맨스타·타운젠트·파올로구찌 등의 신사정장 인기상품 기획전을 갖는다.
◇애경 19일까지 쟌피엘이 특보상품을 10만원, 기획상품 30벌을 7만원과 9만원에 한정판매한다. 맨스타는 기획상품을 21만원·23만원·25만원, 바쏘·쟌피엘은 기획 또는 작년 이월상품을 17만원·19만원·21만원에 내놓는다 ◇경방필 25일까지 기획상품으로 갤럭시·캠브리지멤버스는 19만원, 쟌피엘은 13만원, 트루젠은 11만원에 판매하며 아빌닥슨·미켈란젤로는 9만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모든 정장 구매고객에 란체티 넥타이를 무료로 증정한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