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극광전기(코스닥기업 IR)

◎콘덴서 전문생산… 올 순이익 100% 급증/정보통신 기기분야 등 사업다각화 추진극광전기(대표 장기수)는 콘덴서와 콘덴서의 원료인 금속증착필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구성은 AC용 콘덴서, 고화질TV용 콘덴서 등 콘덴서부문이 78%에 달하고 나머지는 금속증착필름 18.5%, 통신용 전화기 1.3% 등이다. AC용 콘덴서는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의 각종 모터에 부착해 교류전류가 전송될때 낭비전력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절전 및 해당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등 국내 생산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지난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콘덴서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와이드TV와 컴퓨터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초고압플라스틱 콘덴서의 매출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이 제품에서만 6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부터 통신용 전화기 사업에도 뛰어들어 카드와 동전을 함께 사용하는 차세대 공중전화기와 교환기 등을 한국통신에 납품하고 있다. 이 제품 납품을 통해 지난해 10억원이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30억원으로 매출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관계자는 『10월부터는 민간인들이 관리를 맡는 공중전화기도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며 『이 제품은 대당 50만원선으로 올해부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전망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정도 증가한 2백80억원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초고압플라스틱 콘덴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호조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25억원과 20억원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광전기는 장기적으로 공중전화기 등 각종 통신기기 및 유선중계망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정보통신업체로의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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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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