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5일째 상승하며 450선을 거뜬하게넘어섰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 오른 453.7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키워 오전 10시 현재 6.81포인트(1.54%) 상승한 455.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한때 돌파했다가 뒷심 부족으로 내줬던 450선을 단숨에 뛰어넘는 모습이다.
지수 450선 돌파의 원동력은 최근의 랠리 동안 차익을 실현한 뒤 재매수에 나서고 있는 개인들이다.
개인들은 1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92억원과 32억원을순매도했다. 전날에도 개인들은 매수 우위를, 기관과 외국인들은 매도 우위를 각각나타냈다.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54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하한가 3개 등 258개 종목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를 뺀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레인콤[060570]이 3%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고 CJ인터넷이 5%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업체인 야후가 4분기 순이익이 크게 호전됐다고 발표했으나 NHN[035420]이 이틀째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다음만 2% 올랐다.
모바일 무선인터넷, 와이브로(휴대인터넷),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의 테마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셋톱박스주들이 새롭게 부각했다.
무선인터넷주인 지어소프트[051160]와 필링크[064800]가 4일만에 다시 상한가로올랐고 소프텔레웨어[06544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와이브로 테마는 C&S마이크로와 에이스테크[032930], 한텔[041940], 단암전자통신[040670] 등이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륭전자[004790]가 10% 올랐고 휴맥스[028080], 한단정보통신[052270], 청람디지탈[035270], 현대디지탈텍[035480] 등도 5∼7% 오르는 등 셋톱박스주들도 초강세다.
이밖에 신규등록주인 아이크래프트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신규등록한 인프라밸리는 2% 올랐다.
한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753만주와 5천83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